소개글

한방 소아과에서 개설한 천식·비염·태열 클리닉이란 만 15세까지의 어린이 알레르기 질환 중 기관지천식 · 알레르기성 비염, 태열(아토피성 피부염)을 한방 원리에 입각하여 치료하는 특수 클리닉입니다. 어린이 알레르기 치료는 증상이 있을 때는 증상을 없애는 치료를, 증상이 없으면 저항력(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근본 치료는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체질 개선 요법을 해야 하는데, 감기, 찬바람, 찬물, 찬 음식에 강한 체질로 바꿔 주어 감기나 찬 것을 이길 수 있는 강인한 체질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어린이 태열(아토피성 피부염)의 증상
① 피부가 몹시 가렵다
② 피부 건조
③ 피부 각질화(딱딱해짐)

특히 팔오금, 무릎오금, 얼굴, 팔다리, 몸통, 목 주위, 손목, 귀의 위 또는 아래가 갈라짐, 머리, 전신, 눈 주위 등을 별 이유 없이 긁으면 태열을 강력히 의심해야 합니다. 어린이 태열은 조금 가려우면 긁고, 긁으면 더욱 가려워 자꾸 긁어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어 더욱 심해집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며 집중력이 없는 아이, 침착성이 결여되는 아이가 되기 쉽습니다. 신경이 날카로워지므로 성격이 나빠져 인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꼭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어린이 천식의 3대 증상은 ① 기침 ② 호흡곤란(숨이 찬다) ③ 천명(가슴에서 색색거리는 소리가 난다)으로 한밤중이나 새벽 또는 이른 아침에 심합니다. 또한 몇 개월이고 기침만 하는 천식도 있습니다. 기침이 한밤중(01∼03시), 새벽 또는 이른 아침에 심한 편입니다. 어린이 천식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찬바람(에어컨 포함)을 쏘이거나 몸을 차게 하면 기침한다.
② 뛰면 기침하고 숨이 찬다.
③ 아이스크림 등 냉음료만 먹어도 기침한다.
④ 별다른 이상 없이 3주 이상 열 없는 기침을 한다.
⑤ 먼지, 냄새, 연기에 약하여 기침을 잘 한다.

어린이 알레르기 질환은 치료가 잘 안 된다고 포기하거나 사춘기가 되면 저절로 낫는다고 믿고 방심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질환입니다. 설령 크면 낫는다는 보장을 받는다 하더라도(보장받을 수 없는 일이지만)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성장 발육,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해서 성인이 되어서도 고생하는 경우가 없어야 합니다.

어린이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은 ① 코 막힘 ② 콧물(주로 맑음) ③ 재채기로 주로 아침에 심합니다. 축농증이 같이 있는 경우가 70% 정도로 많습니다(알레르기성 비염이 주 원인). 또한 비염, 축농증으로 인하여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산만한 경우가 많고, 몇 개월 동안 코 막힘 증상만 있는 알레르기성 비염도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감기를 일 년 내내 끼고 산다.
② 코가 가려워 비비거나 잘 후빈다.
③ 아침에 코가 막혀 찍찍거린다.
④ 콧물, 기침을 하며 온종일 잘 뛰어논다.
⑤ 코피가 잘 난다.
⑥ 재채기를 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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